NICE신평, 동부제철 신용등급 B-로 강등
입력 2014.10.31 14:52|수정 2015.07.22 11:21
    22일 자율협약 체결…독자적 재무관리능력 약화
    • [10월31일 14:44 인베스트조선 유료서비스 게재]

      NICE신용평가(이하 NICE신평)는 31일 동부제철 신용등급을 기존 B+에서 B-로 강등했다. 하향검토 대상에서 해제됐고, '안정적' 등급전망을 부여받았다.

      동부제철은 지난 22일 채권금융기관협의회(주채권은행 한국산업은행)와 경영정상화 계획의 이행 약정(자율협약)을 체결했다.

      이에 앞서 지난 7월 동부제철이 자율협약을 신청하자 NICE신평은 신용등급을 하향검토 등급감시 대상에 등재한 바 있다. 동부제철이 자율협약을 신청함에 따라 향후 재무관리능력이 약화될 가능성이 있고, 구조조정 진행 여부도 불확실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NICE신평은 "자율협약 체결을 동부제철의 독자적 재무관리 능력의 상당한 약화를 의미하는 신용 이벤트(Credit Event)로 판단했다"며 "이를 반영해 회사 신용등급을 하향 조정했다"고 설명했다.

      단기간 내 채무불이행이 발생할 가능성은 높지 않을 전망이다. 자구계획의 이행 경과 및 채권금융기관의 입장변경 등에 따라 약정의 지속적인 진행 여부에 대한 불확실성은 존재하지만 채권단 관리 하에 강도 높은 구조조정을 통한 경영정상화가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는 판단이다.

      NICE신평은 향후 동부제철의 ▲자율협약 진행상황 ▲구조조정을 통한 사업실적 정상화 추이 ▲유동성 대응 상황 등을 모니터링해 신용등급에 반영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