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 리그테이블] 경남銀·현대로지 매각으로 기지개 켠 CS
입력 2014.11.03 11:07|수정 2014.11.03 11:07
    [인베스트조선 2014년 10월 집계][M&A 재무자문 순위]
    전월 대비 순위 상승…경남銀-BS금융, 현대로지-오릭스 측 자문
    우리금융 지방銀 거래 종결로 JP모간·삼성證·대우證 1.7조 실적 추가
    • [10월31일 18:13 인베스트조선 유료서비스 게재]

      크레디트스위스(CS)가 M&A리그테이블 상위권에 모습을 드러냈다.

    • 2014년 10월까지 인베스트조선이 누적 집계한 M&A 딜리스트와 리그테이블에 따르면 크레디트스위스는 발표기준 12위로 단숨에 여섯 계단 상승했고 완료기준 순위 역시 8위에서 5위로 올라섰다. CS가 현재 KT렌탈 매각 자문사로 활동하고 있어 거래가 본궤도에 오르면 5위권 진입이 가시화될 것으로 보인다.

      CS는 현대로지스틱스 거래에서 일본 오릭스코퍼레이션을 대리해 6300억원의 자문 금액을 추가했다.

      지난해에는 정부가 실시한 경남은행 지분 매각(1조22269억원)에 BS금융지주의 인수 자문을 제공했다. 주식매매계약은 지난 6월 체결했지만 우리금융지주로부터 분할 작업을 거쳐야 해 실제 거래는 이달 10일에 끝났다.

      우리금융지주의 지방은행(광주·경남) 거래가 종결되며 매각 자문을 맡은 JP모간·삼성증권·대우증권은 나란히 완료기준 실적을 챙겼다. 이에 힘입어 삼성증권과 대우증권의 순위도 대폭 상승했다. 특히 대우증권의 경우 지난달 22위에서 11위로 껑충 뛰어오르며 중간 자리를 차지했다.

      이외에 리그테이블 상위권 순위 변동은 거의 없었다. 다만 작년 이맘때 리그테이블 1등을 놓치지 않았던 골드만삭스가 아직까지 중위권에 머문 점은 의외의 모습이다. 올해 성사된 거래 중 골드만삭스가 맡은 것은 LIG손해보험과 이노션, 디큐브백화점 거래 등이 전부였다.

      올해가 두 달밖에 남지 않아 현재 순위가 굳어질 가능성이 높다.

      KT렌탈과 팬오션, 포스코 광양LNG터미널 등의 굵직한 거래들이 해를 넘길 것으로 보인다. 금호산업은 워크아웃 기간을 연장하며 매각 시점이 멀어졌고 대한전선 역시 본입찰 일정이 늦어지고 있다. 남은 것은 동부특수강과 동부발전당진, 쌍용양회와 우리은행 소수지분 매각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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