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兆 경남·광주은행 매각 종결…김앤장·세종 완료 실적 반영
-
[10월31일 18:14 인베스트조선 유료서비스 게재]
10월 M&A 법률자문 시장에선 우리금융지주 지방은행(경남·광주은행) 매각이 마무리되며 김앤장과 세종의 완료기준 자문실적이 크게 늘었다.
-
인베스트조선이 10월까지 M&A 리그테이블을 집계한 결과 국내 법무법인은 발표기준 225건, 완료기준 226건을 자문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문금액은 발표기준은 31조7387억원으로 지난달보다 약 1조8835억원 늘었다. 완료기준은 약 5조6280억원 증가한 47조1218억원을 기록해 발표기준에 비해 증가폭이 컸다.
경남은행(약 1조2269억원)과 광주은행(약 5003억원) 매각이 완료되며 김앤장과 세종이 각각 1조7272억원가량의 자문실적을 추가한 것이 영향을 미쳤다. 김앤장은 인수자인 BS금융지주와 JB금융지주 측, 세종은 매각자인 정부 측 자문을 맡았다.
김앤장과 세종은 이번 달 잔금납입이 완료된 테크팩솔루션(2500억원) 거래 자문 실적도 나란히 추가했다. 김앤장은 MBK파트너스, 세종은 동원시스템즈를 대리했다.
김앤장은 이 외에 두산그룹의 두산동아 매각 자문을 마무리했다. 미국 사모펀드(PEF) 운용사 칼라일그룹 산하 투자펀드인 CSM홀딩스의 SBI모기지 인수도 담당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광장은 프랑스 고분자 응집제 제조사 SNF가 OCI와 합작해 설립했던 OCI-SNF 지분 50%를 취득하는 거래에 자문을 제공했다. LG생활건강의 CNP코스메틱스 인수 자문도 맡았다. 광장은 올해 LG생활건강의 에스엘라이프 생활용품사업 인수에도 참여한 바 있다.
태평양은 SK가스의 동부발전당진 인수 자문, PEF 운용사 코스톤아시아의 삼본정밀전자 인수 자문을 맡고 있다.
세종은 10월에 동원시스템즈의 미국 캔 포장재 생산업체 아르다 메탈 패키징 아메리칸 사모아 인수 자문도 마쳤다. 세종과 동원그룹 경영진은 우호적인 관계를 맺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세종은 SK E&S의 미국 우드포드 세일가스전 지분 인수, OCI-SNF 지분 매각, CNP코스메틱스 매각 자문도 담당했다.
율촌은 동화기업의 한국일보 인수 자문을 맡고 있다. 최근 10조원대 거래 규모로 관심을 끌었던 한국전력공사 본사 부지 매각 법률자문도 담당했지만 실적 집계에는 포함되지 않았다.
10월 순위는 세종과 율촌이 각각 자리를 뒤바꾼 외에 큰 변동이 없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