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전선 매각 본입찰 지연…연내 종결 어려울 듯
입력 2014.11.04 09:21|수정 2014.11.04 09:21
    11월말께 우협 선정 후 기업결합 신고도 거쳐야
    • [10월30일 18:02 인베스트조선 유료서비스 게재]


       

      대한전선 매각 본입찰 일정이 지연됨에 따라 연내 거래 종결도 어려워질 전망이다.

      3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대한전선 매각 본입찰은 다음달 말 실시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당초 이달 말 혹은 다음달 초 진행할 계획이었지만 지연됐다.

      거래 관계자는 “다음달 말께 본입찰 및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한다”며 “공정거래위원회 기업결합 신고 일정 등을 감안하면 내년에나 거래 종결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매각자 측은 올해 매각을 완료할 계획이었다.

      현재 사모펀드(PEF) 운용사 한앤컴퍼니와 글랜우드 등 5곳의 인수후보들이 실사를 진행 중이다. 매각자 측은 주식매매계약서(SPA) 초안을 작성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채권단은 지난해 출자전환을 통해 대한전선 지분 72.7%(전환우선주를 보통주로 전환 시)를 보유하게 됐고 올해 초부터 매각을 추진해왔다. 이번에 최소 50% 이상의 구주를 매각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