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 냉연 합병 효과…영업익 전년比 134% 증가
입력 2014.11.05 15:55|수정 2014.11.05 15:55
    당기순이익, 환차손 영향에 전년비 59.73% 감소
    • [11월05일 15:22 인베스트조선 유료서비스 게재]

      현대제철이 고부가강 판매증가·냉연부문 합병 시너지에 힘입어 3분기 실적이 개선됐다.

      현대제철은 5일 지난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4조84억원, 영업이익 3759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5.08%, 133.60% 증가한 수치다. 다만, 당기순이익은 달러화 강세로 인한 환차손 영향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59.73% 감소한 1301억원을 기록했다.

      고부가강 판매 증가·냉연제품 생산성 향상·적극적인 원가절감 노력 등이 이번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는 분석이다.

      자동차용 냉·열연 고부가강 판매 및 후판 TMCP(열가공고장력강판)제품 판매량이 증가했다. 전략제품 판매량은 165만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27.9% 증가했다. 판재류 전략제품 비중도 35.0%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1%포인트 늘었다.

      고정비 절감·설비 및 에너지 효율 최적화를 통한 원가절감액이 3962억원(3분기 누적기준)으로 집계됐다. 또한 냉연제품 생산성 향상과 생산·품질 통합관리로 인한 냉연부문 합병시너지로 인한 절감효과가 3분기까지 1166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제철은 "고부가강 판매증대를 통해 올해 매출량 1970만톤, 매출액 16조3000억원을 달성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