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오션, 3분기 연속흑자…부실 정리 효과
입력 2014.11.05 16:25|수정 2014.11.05 16:25
    "고원가 장기용선 선박 반환해 비용 절감"
    3Q 영업이익 397억8800만원 기록
    • [11월5일 16:18 인베스트조선 유료서비스 게재]


       

      팬오션이 3분기 연속 흑자행진을 이어갔다. 원가가 높은 장기용선 선박을 반환하며 부실을 털어낸 결과다.

      팬오션은 5일 올해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397억88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흑자전환했다고 밝혔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74.8% 증가한 3809억5700만원을 나타냈다. 당기순이익 또한 1962억2900만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흑자전환했다.

      다만 해운 시황 악화로 벌크선운임지수(BDI)가 하락하며 흑자폭은 전분기 대비 38.4% 감소했다.

      팬오션 관계자는 "업황을 잘못 예측하고 체결한 고가의 장기용선 계약을 모두 해지해 현재는 하나도 남아있지 않다"며 "저시황에도 수익이 날 수 있도록 구조를 탄탄히 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 4일 팬오션 매각을 위한 입찰 마감에는 하림그룹과 대한해운, 글로벌 사모펀드(PEF) 운용사인 KKR, 도이치증권, 한국투자파트너스 등 5곳이 인수의향서(LOI)를 접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