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그룹 주요 계열사 신용도 줄줄이 하락
입력 2014.11.07 17:32|수정 2014.11.07 17:32
    GS칼텍스 현금창출력 저하…등급전망 '부정적'
    GS·GS건설도 등급전망 '부정적' 조정
    • [11월07일 17:29 인베스트조선 유료서비스 게재]GS그룹 주력 계열사들의 신용도가 줄줄이 하락했다. 핵심 계열사인 GS칼텍스의 신용도 저하가 큰 영향을 미쳤다.

      한국기업평가(이하 한기평)는 7일 GS(AA)와 GS건설(A+) 신용등급 전망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조정했다.

      한기평은 "GS계열 통합등급에서 핵심비중을 차지하는 GS칼텍스 신용등급 전망이 '부정적'으로 조정돼 신인도 하방압력이 증가한 점이 이번 등급전망 조정에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한기평은 지난 6일 GS칼텍스(AA+) 신용등급 전망을 '부정적'으로 조정했다. 유가변동성 확대 속에 정제설비 증설로 현금창출력이 떨어졌기 때문이다. GS칼텍스의 비정유부문의 실적 완충 여력이 약화됐고 단기간 커버리지 여력이 저하됐다는 분석이다.

      GS건설 등급전망 조정에는 계열사 지원이 저하된 점과 함께 자체적인 영업수익성 회복이 지연된 점이 반영됐다. GS건설은 최근 2014년 연간 영업이익 전망을 기존 1600억원에서 500억원으로 축소했다.

      한기평은 "싱가포르와 사우디아라비아 사업장에서 원가율 상승으로 자체적인 영업수익성 회복이 지연되고 있는 점이 등급전망 조정에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GS칼텍스가 영위하고 있는 정유업은 중단기 내 뚜렷한 시황 반등 및 영업실적 개선이 이뤄질 가능성이 제한적이라는 평가다. 한기평은 GS그룹의 전체적인 현금흐름의 약세기조는 불가피할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