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I, 태양광 구조조정 후폭풍…'부정적' 등급전망
입력 2014.11.12 15:26|수정 2015.07.22 10:41
    폴리실리콘 수익성 저하 지속 요인
    • [11월12일 15:25 인베스트조선 유료서비스 게재]


       

      NICE신용평가는 12일 OCI(신용등급 AA-)의 등급전망을 기존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조정했다.

      OCI는 기존사업인 석유·석탄 및 무기화학에서 안정적인 실적을 유지하고 있다. 하지만 신규 주력제품인 폴리실리콘 사업의 수익성이 2012년부터 과거 대비 크게 저하되면서 회사의 전체 영업 수익성 및 현금창출능력 부진이 장기화하고 있다.

      NICE신용평가는 "태양광업계의 구조조정 과정에서 폴리실리콘 가격이 큰 폭으로 하락한 이후, 태양광 발전 시장의 양호한 성장 전망에도 불구하고 공급 과잉의 영향으로 제품가격이 하향안정화하는는 기조가 지속돼 과거 대비 회사의 사업위험이 확대된 것으로 판단된다"고 진단했다.

      신용도 회복은 수익성 개선을 통한 수익창출력의 회복에 달려 있다. 2015년 개별기준 연간 상각전영업이익(EBITDA) 규모가 5000억원 수준을 밑돌거나 잉여현금흐름 창출이 제한적인 경향이 지속될 것으로 판단되면, 등급을 떨어뜨린다는 게 NICE신용평가의 판단이다.

      NICE신용평가는 "국내외 경기 및 수급여건 등의 전반적 업황의 회복과 회사의 수익성 개선은 신용 위험이 개선된 것으로 판단할 수 있는 주요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라며 "개별기준 금융비용 대비 EBITDA 지표가 10배를 상회하고 이와 같은 경향이 지속될 것으로 판단되면 안정적으로 등급전망 변경을 고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