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도 KT렌탈 인수전 참여 확정…7일 자문사로 노무라 고용
입력 2014.11.13 09:44|수정 2015.07.22 15:11
    패키징 사업부 매각하면서 보유현금 늘듯
    향후 컨소시엄 구성 가능성도 제기돼
    • [11월13일 09:35 인베스트조선 유료서비스 게재]


       

      오는 20일 예비입찰을 앞둔 KT렌탈 매각에 효성도 참여한다. 이로써 KT렌탈 인수 국내 후보군이 7곳 가량으로 늘어나게 됐다.

      1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효성은 7일 노무라증권을 KT렌탈 인수자문사로 고용했다. 현재 회계법인ㆍ법무법인 선정 검토 단계로 전해진다.  

      투자업계에서는 삼남 조현상 효성 부사장이 이에 관심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조 부사장은 브라운대 경제학과를 나온 재원으로 산업자재 PG(퍼포먼스그룹)장을 맡고 있다. 효성은 패키징 사업부 매각이 완료되면 현금보유량도 늘어날 전망이다.

      효성의 가세에 따라 KT렌탈 인수후보들의 윤곽이 거의 나타나고 있다. SK네트웍스 (자문사 씨티증권), SFA (골드만삭스), 일본 오릭스(모간스탠리), 한국타이어 (맥쿼리증권), 효성 (노무라증권) 5곳의 전략적 투자자가 안착해 있다. 여기에 어피니티(JP모간), MBK파트너스(삼성증권) 등의 사모펀드(PEF)가 가세했다.

      이외에도 아직 드러나지 않는 인수후보의 참여 가능성도 남아 있다.

      GS그룹의 경우. 계열사인 GS리테일과 GS홈쇼핑 가운데 1곳이 참여할 가능성이 아직 남은 것으로 관측된다. 다만 지주사 ㈜GS는 "GS그룹 차원에서 KT렌탈 인수를 검토하지는 않는다"는 입장을 밝혀온 바 있다.

      KT렌탈 인수전은 후보간 컨소시엄 구성을 통한 '합종연횡'으로 판세가 변할 것으로 전망된다. 시기는 예비입찰 이후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