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重 RCPS 투자자 모집 완료…사모펀드 등록 신청
입력 2014.11.14 09:00|수정 2015.07.22 14:48
    지난주 금감원 펀드등록 신청…이르면 이달 등록 완료
    주가하락 인해 발행규모 줄어들 전망
    • [11월12일 14:31 인베스트조선 유료서비스 게재]


       

      두산중공업이 전환상환우선주(RCPS) 발행에 참여할 투자자 모집을 완료했다.

      12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한국산업은행은 최근 두산중공업 RCPS에 투자할 사모펀드(PEF)의 등록을 신청했다. 최근 투자자 모집이 완료된 데 따른 것이다. 이 펀드는 금융감독원의 심사를 거쳐 이르면 이달 중 등록이 완료될 전망이다.

      RCPS의 발행규모는 당초 약 5000억원 수준으로 예상됐지만, 최근 주가하락으로 인해 3000억~4000억원 수준에 머물 것으로 전망된다.

      두산중공업은 당초 10월 말까지 펀드 투자자 모집을 완료한다는 계획이었다. 그러나 투자 조건 등을 두고 투자자들과 이견으로 인해 다소 일정이 늦어졌다. 전환가액에 프리미엄을 요구하는 등 일부 조건이 까다로워 투자자들이 난색을 표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두산중공업은 지난달 31일 운용총괄사장(COO)을 한기선 사장에서 정지택 부회장으로 교체하는 인사를 실시했다.

      두산중공업 관계자는 "내년도 사업계획을 수립하는 과정에서 수주 영업을 부분을 강화하기 위해 대외적인 네트워크를 많이 갖고 있고, 재무 및 경제에 능통한 인물을 배치한 것"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