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G엔터, 보광그룹 광고업체 휘닉스홀딩스 인수
입력 2014.11.18 09:04|수정 2014.11.18 09:04
    구주 인수·신주발행 포함 총 500억원 규모
    양현석 씨·양민석 YG엔터 대표 증자에 참여
    • [11월18일 09:01 인베스트조선 유료서비스 게재]


       

      와이지엔터테인먼트(이하 YG엔터)가 보광그룹 계열 광고대행업체 휘닉스홀딩스를 인수한다.

      YG엔터는 18일 휘닉스홀딩스 보통주 1110만4300여주를 500억여원에 취득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구주인수 및 유상증자를 통해 지분 39.54%를 보유한 최대주주가 된다. 양현석 씨와 양민석 대표의 지분을 합하면 지분율은 총 50%가 넘을 전망이다.

      YG엔터는 우선 최대주주인 홍석규 휘닉스홀딩스 회장이 보유한 지분 30만주와 공동보유자인 원영식·최윤석 씨의 지분 30만주를 각각 10억5000만원에 인수하기로 했다. 주당인수금액은 3500원이다.

      아울러 YG엔터는 휘닉스홀딩스가 오는 28일 추진하는 739억원 규모의 유상증자에도 참여한다. YG엔터는 약 479억원의 증자에 참여하며, 현재 YG엔터의 최대주주인 양현석 씨(100억원) 양민석 YG엔터 대표이사(50억원)·SH홀딩스(50억원)·아시아기업구조조정(60억원) 등도 투자자로 나선다. 신주발행금액은 4560원으로 전일 종가(5200원) 대비 약 12% 할인된 수준이다.

      휘닉스홀딩스는 YG엔터의 경영권 인수가 마무리된 후 내달 29일 임시주주총회를 열어 회사명을 변경하고, 새로운 이사 및 감사를 선임할 계획이다.

      YG엔터는 휘닉스홀딩스 인수를 통해 신규사업 추진에 나설 전망이다. YG엔터는 최근 패션 및 화장품 등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