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렌탈 매각, SKㆍ오릭스ㆍGS 등 주요 후보 포함 20여곳 이상 LOI 제출
입력 2014.11.20 15:15|수정 2015.07.22 15:11
    SK네트웍스·SFA·MBK·IMM PE 등 국내외 SI·FI 참여
    NH PE는 SI와 연합키로…GS는 홈쇼핑 대신 리테일이 참여
    • [11월20일 14:44 인베스트조선 유료서비스 게재]


       

      KT렌탈 매각에 일본 오릭스코퍼레이션, SK네트웍스, SFA 등을 위시한 주요 후보들이 대부분 인수의향서(LOI)를 제출했다. 당초 참여여부가 애매했던 GS의 경우 GS홈쇼핑이 빠지는 대신 GS리테일이 참가했다. 이로써 명목상 인수의향을 나타낸 곳은 20여곳 이상에 달하게 됐다.

      20일 KT그룹과 매각주관사인 크레디트스위스(CS)가 이날 오전 11시까지 LOI를 접수한 결과 오릭스를 비롯해 SK네트웍스·한국타이어·SFA·효성·GS리테일 등 전략적투자자(SI)들이 참여했다. 재무적 투자자(FI)가운데는 MBK파트너스·어피니티 에쿼티 파트너스·IMM 프라이빗에쿼티(PE)가 참가했다. 이 외에 외국계 SI 한 두 곳도 KT렌탈 인수를 검토해온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외에도 인수 의사를 밝혔던 NH농협 PE-우리투자증권 컨소시엄은 단독으로 LOI를 제출하지는 않았지만 SI 한 곳과 손잡고 인수를 추진하기로 했다. 

      결과적으로 투자안내서(IM)을 수령한 곳은 거의 대부분 의향서를 제출한 셈이다.

      향후 관건은 이 가운데 몇 곳을 본입찰 적격자(Short List)로 선정하느냐 여부다. 이에 대한 평가가 마무리 되어야 실사시기도 확정될 것으로 보인다.

      KT 측은 "당초 예상보다 다수의 투자자가 참여해 제안서 평가에 다소 시간이 지연될 것으로 예상되나 11월말내에는 평가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며 "예비입찰 참가자 수가 예상보다 많아 실사 기간 등을 감안하면 최종 입찰은 해를 넘길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KT렌탈은 KT(58%)를 비롯해 6곳의 FI(42%)가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KT는 FI 지분에 대해 콜옵션을 행사한 후 지분 100%를 매각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