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重, 1048억에 한전기술 지분 4.69% 매각 완료
입력 2014.11.26 09:06|수정 2015.07.22 17:08
    주당 매각가 5만8500원, 전일 종가대비 할인율 5.65% 적용
    • [11월26일 09:00 인베스트조선 유료서비스 게재]


       

      현대중공업이 보유하고 있던 한전기술 지분 매각을 완료했다.

      2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현대중공업은 지난 25일 장 마감 후 수요조사를 진행해 이날 장 시작 전 리딩솔루션 사모펀드(PEF)를 통해 보유하고 있던 한전기술 주식 179만2220주(4.69%)를 국내외 기관투자가에게 매각했다. 시간외대량매매(블록세일)방식으로 매각주관은 KDB대우증권이 담당했다.

      현대중공업은 수요예측 과정에서 한전기술 전일 종가(6만2000원) 대비 할인율 2~7%를 제시했다. 최종 주당 매각가는 5.65% 할인된 5만8500원으로 결정, 매각금액은 총 1048억원 규모다.

      현대중공업을 비롯한 현대중공업 계열 조선사는 올해 대규모 어닝쇼크를 기록, 1조6000억원 규모의 공사손실 충당금을 쌓았다.

      현대미포조선·현대삼호중공업 등은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이달 중순 보유하고 있던 포스코·KCC 지분 매각을 통해 약 6750억원을 확보한 바 있다. 아울러 현대중공업 및 계열 조선사들은 현대자동차·기아자동차·포스코 등의 지분을 현재가치로 2조원 이상 보유하고 있어 시장에서는 추가적인 보유지분 매각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