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만삭스, 음식배달 앱 '배달의 민족'에 400억 투자
입력 2014.11.27 08:45|수정 2014.11.27 08:45
    앱 서비스 고도화·해외 진출 기술 투자에 활용
    • [11월27일 08:42 인베스트조선 유료서비스 게재]

      골드만삭스가 국내 음식 배달 서비스 어플리케이션 '배달의 민족'에 투자한다.

      27일 '배달의 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은 골드만삭스가 주도하는 컨소시엄으로부터 400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밝혔다. 이 자금은 배달의 민족이 추진 중인 아시아 모바일 배달 서비스 시장 진출 등에 쓰일 예정이다.

      배달의 민족은 2010년 처음 서비스를 시작해 현재 배달 가능한 업소가 전국적으로 14만여개에 달한다. 지난 10월에는 모바일메신저 라인(LINE)과 손잡고 '라인 브로스(LINE Bros.)'라는 합작법인을 설립해 일본 시장에 진출했다.

      골드만삭스는 이미 미국과 유럽에서 모바일·온라인 주문배달 서비스를 제공하는 '그러브허브(GrubHub)'에 투자하기도 했다.

      우아한형제들의 김봉진 대표는 "골드만삭스의 글로벌 네트워크와 인터넷 기업을 발전시킨 경험에서 맣은 도움을 받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골드만삭스 이재현 한국 투자책임 역시 "배달의 민족과 같이 혁신적인 아이디어와 뛰어난 경영진을 갖춘 토종 기업을 발굴, 그들의 성장을 지원하는 파트너가 되고자 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