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사표 제출…단장에서 물러나 PE·일부 IB만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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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03일 18:30 인베스트조선 유료서비스 게재]
임홍재 대신증권 IB사업단장(전무, 사진)이 IB사업단장 자리에서 물러났다. 실적 부진에 따른 책임을 진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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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임 전무는 최근 회사에 사표를 제출하고 IB 부문 단장직에서 물러났다. 다만 회사에는 당분간 더 머물며 그간 진행해오던 사모펀드(PE) 및 일부 투자금융 업무를 계속하기로 했다. 아직 공식적인 인사발령은 나지 않은 상황이다.
대신증권 관계자는 "최근 IB사업단장에서 물러난 건 사실"이라며 "조직에 계속 머물며 다른 업무를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임 전무는 지난 2009년 대신증권 IB본부 본부장을 맡으며 5년간 IB 부문을 지휘해왔다. 최근 증시 침체와 경쟁 심화로 인해 악화된 IB 부문 실적에 대한 책임을 진 것으로 해석된다. 대신증권 IB사업단은 회사 내부수익의 10%, 전체 IB 시장의 10%를 담당하겠다는 텐텐(10-10) 전략을 목표로 삼아왔지만, 올해 실제 수익은 목표치의 60% 수준에 머문 것으로 알려졌다.
시장 일각에서는 임홍재 전무의 이탈로 인해 대신증권 IB사업단의 내부 인력들도 상당히 동요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현재 대신증권의 IB사업단 인력은 50여명이다. 벌써 일부 인력들의 이탈이 가시화하고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임홍재 전무의 후임으로 IB사업단장을 맡을 인물로는 정태영 전 대우증권 부사장(글로벌사업부문 대표) 등이 물망에 오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