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계처리 기준 위반' 대한전선, 신용등급 하향검토 등재
입력 2014.12.04 19:02|수정 2014.12.04 19:02
    NICE신평 "상장폐지 가능성 존재"
    • [12월04일 18:57 인베스트조선 유료서비스 게재]NICE신용평가(이하 NICE신평)는 4일 대한전선 신용등급(B+)을 하향검토(↓) 등급감시(Credit Watch) 대상에 등재했다고 밝혔다. 대한전선이 회계처리 기준을 위반함에 따라 상장폐지 사유가 발생했기 때문이다.

      대한전선은 2011~2012년 회계연도 매출채권 등에 대한 대손충당금과 2011년 회계연도 재고자산평가손실을 과소계상하고, 2012년 9월 25일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거짓기재 제출한 바 있다.

      이에 증권선물위원회는 지난 3일 대한전선의 회계처리 기준 위반에 대해 과징금 30억원·대표이사 해임권고·검찰고발(회사, 대표이사, 담당임원)·감사인지정 3년 등을 결정했다.

      유가증권시장상장규정 제48조 제2항 제4호에 의거, 회계처리기준 위반에 따른 기업심사위원회의 심의 대상에 해당되는지 여부에 대해 검토하고 있는 단계로 4일부터 대한전선 주권에 대한 매매거래 정지가 발생했다. 향후 심의대상 해당여부 결정과 상장적격성 심의절차 진행에 따라 회사의 상장폐지 가능성이 존재한다는 평가다.

      NICE신평은 "상장폐지 결정시 금융시장 접근성 악화로 인해 대외신인도 하락 및 자금조달 능력 저하 가능성이 존재한다"며 "향후 진행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해 필요시 등급에 반영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