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 産銀 조직개편, 중복 기능 줄이고 정책금융 강화
입력 2014.12.05 15:40|수정 2014.12.05 15:40
    현재보다 4부문 축소하고 정책금융 총괄 상임이사직 신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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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통합 산업은행 조직도

      [12월05일 15:39 인베스트조선 유료서비스 게재]


       

      내년 1월 출범하는 통합 산업은행의 조직개편안이 확정됐다. 기존 조직간의 중복은 효율적으로 통합하고 정책금융 기능도 강화하기로 했다.

      5일 산업은행은 이날 오전 이사회를 열어 합병위원회가 마련한 통합 산업은행 조직개편안을 최종 승인했다. ▲정책금융공사 및 산은지주 업무의 발전적 승계 ▲중복기능의 효율적 통합 및 조직구조 최적화 ▲새로운 정책금융수요에 적극 대응 ▲정책금융 총괄 상임이사 신설이 주요 내용이다.

      산업은행은 정책금융공사가 맡고 있던 온렌딩 및 간접투자업무 부문을 확대 개편하고 중소기업 지원 기능을 강화하기로 했다.

      정책금융공사의 통일사업부는 산업은행의 조사부와 통합해 미래통일사업본부로 확대한다. 금융시장안정기금 및 자회사 관리 업무도 통합산업은행으로 승계된다.

      신규 부서 신설은 최소화하고 정책금융공사의 직접대출(대기업·SOC 등) 및 후선 업무(기획·인사·재무·IT·리스크관리 등)는 산업은행과 통합해 정비하기로 했다.

      산업은행은 아울러 창조금융, 기술금융, 통일금융 관련 조직을 확대개편하고 성장사다리펀드 등 간접투자 기능도 강화할 계획이다. 기업구조조정 및 금융안정기금 등 시장안전판 기능도 유지·보완하기로 했다.

      정책금융을 총괄하는 상임이사직도 신설된다. 상임이사는 정책기획부문, 창조기술금융부문, 간접금융부문, 미래통일사업본부를 총괄한다. 정책기획부문은 정책금융 부문의 컨트롤 타워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이와 같은 조직개편안은 내년 1월 통합산업은행 출범과 동시에 시행된다. 통합산업은행의 조직은 11부문, 7본부, 55부실, 82지점으로 현재 3개기관(산업은행·정책금융공사·산은지주) 총수 대비 4부문, 2지역본부, 18부실, 2지점이 줄어들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