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모직 공모가 5만3000원 확정…수요예측에 425兆 신청
입력 2014.12.05 18:00|수정 2014.12.05 18:00
    수요예측 849곳 기관 참여…경쟁률 465대 1 기록
    삼성SDS 比 참여기관·신청금액 적어
    공모가 5만3000원 확정…이달 10일부터 일반청약 실시
    • [12월05일 17:59 인베스트조선 유료서비스 게재]


       

      유가증권시장에 기업공개(IPO)를 추진하고 있는 제일모직이 공모가를 주당 5만3000원으로 확정하고 오는 10일부터 공모 청약에 나선다.

      제일모직은 지난 3일부터 4일까지 이틀간 상장을 위한 수요예측을 실시했다. 그 결과 국내외 849곳의 기관 투자자가 참여해 모두 80억2900만여주를 신청했다.

      수요예측 경쟁률은 465대 1을 기록했다. 제일모직은 이번 수요예측을 통해 공모가를 당초 희망공모가 밴드(4만5000원~5만3000원) 상단인 5만3000원으로 결정했다. 공모규모도 1조5237억원 수준으로 확정됐다.

      공모가를 기준으로 한 수요예측 신천금액은 425조원에 달한다. 이번 수요예측에 참여한 기관 중 87%에 해당하는 617곳이 5만3000원 이상의 공모가를 제시했다. 나머지 232곳의 기관은 가격을 제시하지 않았다.

      제일모직의 수요예측에는 지난 14일 상장을 완료한 삼성SDS의 수요예측에 비해 참여기관 및 신청금액이 다소 적었다. 삼성SDS의 수요예측에는 총 1075곳의 기관이 참여, 453조원을 신청한 바 있다. 수요예측 경쟁률은 650대 1 수준이었다.

      제일모직은 이달 10일과 11일 양일에 걸쳐 일반공모 청약을 실시한다. 일반공모 물량은 전체 공모 물량의 20%인 574만9990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