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산관리 R&D 강화·기관 영업 및 Trading 조직 중점 개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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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08일 17:00 인베스트조선 유료서비스 게재]
올 연말 우리투자증권과 NH농협증권이 합병해 탄생할 NH투자증권이 통합을 앞두고 첫 조직개편안을 내놨다. 김홍무 NH농협증권 총괄 부사장과 정영채 우리투자증권 IB사업부 대표가 부사장으로 김원규 통합 사장을 도와 조직을 이끈다.
우리투자증권과 NH농협증권은 8일 "자기자본(4조4000억원) 및 자산규모(43조원)에서 업계 최대 증권사가 되는 NH투자증권(가칭)의 합병 시너지를 창출하기 위한 조직개편 및 임원인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조직개편은 우리투자증권의 기존 조직을 기본 골격으로 NH농협증권의 강점을 결합하고, 내부 경쟁을 유도해 전사적 경쟁력 강화를 유도하는 방향으로 수립됐다는 설명이다. 특히, 우리투자증권의 중장기전략 방향인 자산관리 연구개발 강화 및 기관고객 대상 영업력 강화 전략을 위한 방안들이 통합증권사 조직개편에 반영됐다.
WM사업부는 리테일 시장의 구조적 변화를 반영해 초대형 거점 점포인 종합금융센터를 광화문과 여의도 2곳에 신설했다. 또 개인고객의 자산관리를 위해 상품총괄을 대표이사 직속으로 신설해 연구개발기능을 강화했다. 자산관리 수준을 금융상품 판매 및 관리에서 자문역할까지 확장시키려는 포석이다.
기관 및 법인고객 대상영업강화를 위해 기존 홀세일(Wholesale)·FICC·Equity사업부 등에서 개별적으로 운영하던 영업조직들을 'Institutional Client 사업부'로 통합하기로 했다.IB사업부에는 NH농협증권이 강점을 갖고 있던 종합금융본부를 그대로 이식한다. 기존 우리투자증권의 커버리지·ECM·어드바이저리사업부를 그대로 두고 여기에 종합금융본부만 신설하는 형태다.
양사의 화학적 결합을 위해 조직을 이끌 임원진은 경쟁력있는 인사를 균형있게 선발했다. 경영지원총괄에 김홍무 NH농협증권 총괄부사장, IB사업부에 정영채 우리투자증권 대표(전무)가 내정됐다. 두 임원은 부사장으로 대표이사를 도와 조직을 이끌게 된다.
이밖에 WM사업부엔 함종욱 대표, 트레이딩사업부에 조규상 대표, IC사업부 대표에 정자연 대표, Equity Sales사업부에 지화철 대표가 각각 내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