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 때문에"…하이證 등급전망 '부정적' 변경
입력 2014.12.08 19:24|수정 2014.12.08 19:24
    후순위금융채 등급전망 '부정적' 변경
    • [12월08일 19:24 인베스트조선 유료서비스 게재]


       

      현대중공업의 신용도 저하로 계열 금융사인 하이투자증권의 신용등급전망이 '부정적'으로 변경됐다.

      한국기업평가(이하 한기평)는 8일 하이투자증권의 후순위금융채 신용등급 A0에 대한 등급전망을 기존의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변경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현대중공업 계열의 신용도 저하시 하이투자증권에 대한 비경상적 지원(extraordinary support)이 약화될 수 있다는 점이 반영됐다.

      한기평은 "현대중공업계열 소속 금융회사로 계열로부터의 지원이 신용도를 보완하는 요인 중 하나다"라며 "그룹의 주력부문인 조선부문에서 수년 간 손익지표가 저하되는 가운데 수주부진 및 선박건조대금 결제방식 악화에 따른 운전자본부담 가중으로 계열 전반의 신용도 저하에 대한 우려가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기평은 현대중공업을 포함한 현대중공업 계열사의 신용도 변화 여부 및 하이투자증권의 수익성 회복 지속 여부와 확대 추세를 보이고 있는 우발채무 추이 등을 모니터링 해 신용등급에 반영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