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대투證, 하림그룹 팬오션 인수금융 주선
입력 2014.12.09 08:57|수정 2014.12.09 08:57
    인수금융 참여 투자자 모집 중
    • [12월05일 15:15 인베스트조선 유료서비스 게재]

      하나대투증권이 하림그룹의 팬오션 인수금융 조달 주선사로 나선다. 하림그룹은 지난달 사모펀드(PEF) 운용사인 JKL과 컨소시엄 형태로 팬오션 예비입찰에 참여했다.

      5일 투자은행(IB) 업계와 거래에 정통한 관계자들은 "현재 하나대투증권이 하림 측 인수금융 주선사로 관련 작업을 진행하고 참여할 투자자를 모집 중"이라고 말했다.

      다만 금융권에서 해운업황의 변동성이 높다는 부정적인 시각이 남아있어 '제한조항(커버넌트)'을 넣어 거래 안정성을 보완할 계획이다. 장기용선계약을 일정 수준 이상 가져갈 수 없도록 하는 식이다. 고가의 장기용선 계약은 팬오션에 부실을 야기한 주된 원인이다.

      팬오션 매각 본입찰은 오는 16일 실시된다. 이번 인수전에는 SM그룹-대한해운 컨소시엄과 KKR 등이 뛰어들었다. 서울중앙지방법원은 팬오션 인수를 위한 입찰 조건을 최소 85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통한 신주 발행으로 확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