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ECM 리그테이블] 분리형BW 사라진 ELB 시장…유진證 1위 등극
입력 2014.12.10 10:20|수정 2014.12.10 10:20
    [인베스트조선 2014년 집계][전체 ELB 주관·인수·주선 순위]
    유진투자증권 12건 중 3건 담당하며 1위
    대규모 공모 발행 드물어…2000억원 두산건설 CB발행이 유일
    • [12월09일 12:00 인베스트조선 유료서비스 게재]


       

      유진투자증권이 주식연계증권(ELB) 주관·인수 1위를 차지했다. 올 들어 진행된 12건의 공모 거래 중 두산건설을 비롯한 3건의 대표주관을 담당하며 지난해에 비해 순위를 크게 끌어 올렸다.

    • 인베스트조선이 집계한 리그테이블에 따르면 올해 ELB 거래는 총 248건, 발행규모는 2조9377억원 수준이다. 지난해 거래건수가 총 383건, 거래규모가 4조830억원 규모였던 점을 고려하면 건수 및 규모 면에서 크게 줄었다. 분리형 신주인수권부사채(BW)의 발행이 금지된 데 따라 ELB시장도 급격히 위축된 탓이다.

      지난해 8월, 분리형BW 발행이 금지된 이후 올해 BW발행 건수는 급격히 줄었다. 올해 BW발행건수는 총 32건, 발행규모는 770억원에 그쳤다.

      전체 ELB 거래 중 증권사를 통한 공모는 총 8건, 규모로는 3180억원이었다. 공모에 참여한 증권사는 총 9곳이다. 단 올해 최대 규모 공모거래였던 2000억원 규모 두산건설 전환사채(CB) 발행에 5곳의 증권사가 대표주관사로 참여해, 이를 제외한 개별 거래에 단독으로 참여한 증권사는 5곳에 불과했다.

      1위를 차지한 유진투자증권은 두산건설과 트레이스 등 3건의 거래에서 대표주관을 담당하며 지난해 10위에서 순위를 크게 끌어올렸다. 우리투자증권은 지난 2월, 4300억원 규모의 유니온스틸의 CB발행을 맡아 2위를 기록했다. 두산건설 CB발행에 참여한 증권사 중 4곳(신영·유안타·NH농협·SK)은 각각 1건의 거래로 3위를 기록했다.

      정부는 현재 공모방식의 분리형BW의 발행을 허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지난해 분리형BW의 발행이 금지된 이후 기업의 자금조달이 급격히 경색된 데 따른 조치다. 현재 의원입법 형태로 법안이 마련돼 수정법안은 내년 중 적용이 가능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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