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DCM 리그테이블] 통신사 유동화 달인 신금투, ABS 주선 1위
입력 2014.12.10 10:25|수정 2015.07.22 09:15
    [인베스트조선 2014년 집계] [원화채권 ABS 주관/인수 부문]
    신한금융투자, KB·대우證 제치고 ABS 주선 1위
    HMC투자증권, 캐피탈 유동화 힘입어 4위 랭크
    • [12월09일 09:10 인베스트조선 유료서비스 게재]


       

      신한금융투자가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 단말기채권 유동화에 힘입어 자산유동화증권(ABS) 주선 1위에 올랐다. ABS 주선 실적은 신한금융투자가 전체 주관 3위에 오르는 데도 일조했다.

      인베스트조선이 집계한 2014년도 리그테이블에 따르면 올해 증권사들이 주선한 ABS 규모(11월30일 증권신고서 공시 기준)는 총 16조5277억원어치다. 이중 국내 이동통신사들의 단말기할부대금채권 유동화가 6조9045억원으로 전체 ABS의 42%를 차지했다.

      주선 순위도 결국 단말기채권 유동화가 결정지었다.

      신한금융투자는 올 들어 총 2조6125억원어치의 ABS를 주선, 지난해 1위 KB투자증권을 제치고 1위에 올랐다. 신한금융투자는 SK텔레콤, LG유플러스의 단말기채권 유동화에 집중했다.

      지난해 4조원 넘는 주선 실적을 기록한 KB투자증권은 다소 주춤했다. SKT 유동화를 제외하면 KB캐피탈, JB우리캐피탈, 효성캐피탈, 도이치파이낸셜 등 여전사 유동화가 주를 이뤘다.

      KDB대우증권도 전년에 비해선 실적이 줄었다. 다만 단말기채권 유동화 외에도 항공사, 캐피탈,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스(PF) 등 유동화 종류에서만큼은 다양성을 보여줬다.

      HMC투자증권은 괄목할 만한 성적을 기록했다. 총 1조5000억여원을 주관하며 전년 9위에서 4위로 순위를 끌어올렸다. HMC투자증권 역시 캐피탈 유동화가 대부분을 차지했다.

      전년에 ABS 주관 실적이 없었던 메리츠종합금융증권, 코리아에셋증권, 미래에셋증권, LIG투자증권, BS투자증권이 순위표에 이름을 올리긴 했지만 순위에 큰 영향을 미칠 정도는 아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