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렌탈 매각, 경영진 PT 시작
입력 2014.12.15 09:22|수정 2015.07.22 15:10
    율촌 회의실 및 호텔 등에서 진행
    • [12월10일 12:50 인베스트조선 유료서비스 게재]


       

      KT렌탈이 인수후보들을 대상으로 매니지먼트 프리젠테이션(경영진 PT)을 실시했다.

      1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KT렌탈은 8일부터 다음주까지 하루에 두 곳 가량의 인수후보를 대상으로 경영진 PT를 진행한다. 표현명 KT렌탈 사장 등 경영진이 참여해 인수후보 측 경영진을 대상으로 간략한 회사 설명을 진행할 전망이다.

      KT렌탈은 15일 일본 오릭스코퍼레이션과 IMM 프라이빗에쿼티(PE), 16일 한국타이어와 SK네트웍스를 대상으로 경영진 PT를 진행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효성과 롯데, SFA, MBK파트너스, 어피니티 등 나머지 후보들도 이번 주부터 경영진 PT에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경영진 PT는 매각자 측 법률자문을 맡고 있는 율촌 내 회의실이나 삼성동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진행될 전망이다. 인수후보가 9곳이나 돼 장소가 협소할 수 있는 만큼 PT 장소를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경영진 PT가 마무리되고 이후부터 실무진 질의·응답(Q&A)이 진행된다. 데이터룸(Data room)에 올라오는 자료가 만족스럽지 않은 만큼 각 인수후보들은 실무진 Q&A를 앞두고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

      한 인수후보 관계자는 “인수후보가 많은 데다 SK네트웍스와 같은 경쟁사가 있어서인지 실사 자료가 예상 이상으로 부실하다”며 “회사 개요 설명에 그칠 경영진 PT보다는 실무진 Q&A를 통한 자료 확보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KT가 지난달 실시한 KT렌탈 매각 예비입찰에는 20여 곳의 인수후보가 참여했고, 이 중 SK네트웍스 등 9곳이 숏리스트에 선정됐다. 예비실사는 지난 1일부터 다음달 셋째 주까지 7주간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