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ECM 리그테이블] 삼성SDS 효과…한국證 IPO 1위
입력 2015.01.05 08:35|수정 2015.01.05 08:35
    [인베스트조선 2014년 집계][전체 IPO 주관·인수·주선 순위]
    지난해 IPO 총 72건…12월 만 40% 몰려…일부 회사 상장계획 철회도
    한국證, 삼성SDS 비롯해 13건·총 7500억원 규모 대표주관 맡아 1위
    • [01월02일 18:30 인베스트조선 유료서비스 게재]


       

      한국투자증권이 삼성SDS를 비롯해 지난해 13건의 기업공개(IPO) 거래를 담당하며 IPO 주관 1위를 기록했다. 2014년에 가장 큰 공모 규모였던 제일모직의 대표주관을 맡은 KDB대우증권은 근소한 차이로 2위에 이름을 올렸다.

    • 인베스트조선이 집계한 리그테이블에 따르면 지난해 연간 IPO 건수는 총 72곳, 규모는 4조6581억원 수준이었다. 한국투자증권은 삼성SDS와 쿠쿠전자·SKC코오롱PI 등 대규모 거래를 비롯해 꾸준한 실적을 쌓으며 거래건수 면에서도 다른 증권사를 앞서 1위를 기록했다.

      대우증권은 건수는 많지 않지만 제일모직의 거래로 순위를 크게 끌어올렸다. 우리투자증권과 NH농협증권의 합병을 통해 새로 출범한 NH투자증권은 지난해 11건의 거래에 참여하며, 3위를 기록했다.

      인수기준으로는 손 꼽히는 대형 거래에 대부분 인수단으로 참여한 삼성증권이 1위에 올랐다. 삼성증권은 BGF리테일·삼성SDS·제일모직·CS윈드를 비롯한 6건의 거래에 참여했다.

      지난해 12월에는 제일모직을 비롯해 29건의 공모청약이 진행됐다. 2014년의 IPO가 총 72건이었던 점을 고려하면 약 40%에 달하는 수치다. 이 같은 쏠림 현상으로 인해 연내 상장절차를 진행하려던 골든브릿지2호스팩과 포시에스 등 일부 기업은 상장일정을 올해 초로 연기했다. 같은 이유로 SK1호스팩을 비롯해 몇몇 기업은 상장계획을 철회하기도 했다.

      올해에는 이노션·NS쇼핑을 비롯해 LIG넥스원 등의 대형 IPO가 진행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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