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분기 대비 영업익 28% 증가…갤럭시 노트4 판매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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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월08일 09:30 인베스트조선 유료서비스 게재]
삼성전자의 분기 영업이익이 5조원 이상을 기록하며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다.
삼성전자는 8일 2014년 4분기에 매출액 52조원, 영업이익 5조2000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전년동기 대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2.28%, 37.42% 감소했고, 전 분기 대비로는 각각 9.59%, 28.08% 증가했다.
3분기에 비해 영업이익이 1조원 이상 늘어난 것은 IM(IT&모바일) 사업부의 실적개선이 꼽힌다.
노근창 HMC리서치 센터장은 "스마트폰 비용절감이 진행됐으며, 갤럭시 노트4 매출이 예상보다 괜찮았다"며 "이와 더불어 환율효과 및 TV출하량도 양호한 것으로 파악된다"고 말했다.
이번 잠정 실적은 당초 증권가 예상치를 넘었다. 각 증권사 연구원들의 4분기 실적 예상치는 4조6000억~4조8000억원 수준이었다. 증권가에선 이번 실적이 전 분기 대비로는 '어닝서프라이즈' 수준의 실적이라는 평가다.
다만 개선된 실적이 올해 1분기에도 이어질지는 미지수란 분석이다. IM사업부가 예상 밖으로 선전하면서 4분기 실적을 견인했지만, 새롭게 선보인 갤럭시A와 E 시리즈의 신제품 효과에 대해선 낙관하기 힘들다는 분석이다.
홍성호 LIG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번 분기엔 기존 모델들의 판매 실적이 포함된 것으로, 새롭게 신제품을 출시한 만큼 이들 판매실적에 따라 올해 상반기 실적이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삼성전자의 4분기 부문별 실적 발표는 이달 말에 있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