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원자력연구원, 콜마B&H 지분 전량 매각 추진
입력 2015.01.14 07:00|수정 2015.01.14 07:00
    現 미래에셋 2대주주…미래2호스팩 합병 후 지분가치 약 1374억원
    주관사 2곳 선정…내주 LOI 접수
    • [01월08일 15:09 인베스트조선 유료서비스 게재]


       

      한국콜마홀딩스의 자회사 콜마B&H의 2대주주인 한국원자력연구원이 보유한 지분의 전량매각을 추진한다.

      8일 금융투자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한국원자력연구원은 지난 12월 말 국내 증권사 10곳을 대상으로 지분매각 주관사 선정을 위한 입찰제안요청서(RFP)를 발송했다. 내주에 후보자들을 대상으로 입찰의향서(LOI)를 접수 받을 계획이다. 주관사는 총 2곳을 선정하며 매각 기간은 1년 이내다.

      콜마B&H는 지난해 6월 미래에셋2호 기업인수목적회사(SPAC;스팩)과 합병을 결의한바 있다. 합병비율은 1대 139 수준으로, 콜마B&H의 보통주 1주당 미래에셋2호스팩 보통주 약 139주를 교부한다. 현재 한국원자력연구소는 콜마B&H의 주식 8만5600주(18.2%)를 보유한 2대 주주다. 이날 미래에셋2호스팩의 종가가 1만1550원인 점을 고려하면 한국원자력연구원의 지분가치는 약 1374억원 수준이다.

      콜마B&H는 한국콜마의 자금출자와 한국원자력연구원의 기술출자를 통해 지난 2004년 설립됐다. 현재 건강기능식품·화장품·의 외약품 등의 제조 및 판매를 주요사업으로 한다. 지난 2013년 기준 매출액 939억원, 영업이익은 130억원을 기록한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