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B생명 투자 PEF, 국민연금 차입금 상환 완료
입력 2015.01.20 07:00|수정 2015.01.20 07:00
    대부분 산업은행 출자자금으로 상환
    • [01월13일 09:47 인베스트조선 유료서비스 게재]


       

      KDB생명에 투자한 사모펀드(PEF)가 국민연금으로부터 빌린 차입금을 상환했다.

      13일 PEF 업계에 따르면 KDB-칸서스밸류PEF(이하 KDB PEF)는 지난 5일 차입원리금 약 3000억원을 국민연금에 지급했다.

      KDB PEF가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는 특수목적회사(SPC) KDB-칸서스밸류유한회사(이하 KDB SPC)는 지난 2010년 KDB생명 인수 당시 국민연금으로부터 2000억원대 자금을 빌렸는데, 이 차입금 만기가 다음달 초 도래하는 데 따른 것이다.

      차입금 상환은 KDB PEF의 운용사(GP)인 산업은행과 칸서스자산운용이 추가 출자한 자금을 KDB SPC를 거쳐 국민연금에 지급하는 형태로 이뤄졌다. 상환 자금 거의 대부분을 산업은행이 부담함에 따라 KDB PEF내 산업은행의 지분율도 크게 상승할 전망이다.

      KDB PEF의 만기 연장도 추진 중이다. PEF 업계 관계자는 “현재 KDB PEF의 각 사원들이 펀드 만기를 2년 연장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며 “이달 말 서면결의 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