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2조원 에쓰오일 지분 아람코에 매각 완료
입력 2015.01.20 10:02|수정 2015.07.22 10:38
    아람코 지분율 61.5%로…한진그룹측 임원진 퇴임
    • [01월20일 09:55 인베스트조선 유료서비스 게재]


       

      대한항공이 자회사인 한진에너지를 통해 보유한 에쓰오일 지분 28.4%에 대한 매각을 완료했다. 지분관계 해소와 함께 에쓰오일에서 재직하던 한진그룹측 임원진도 퇴임했다.

      에쓰오일은 20일 최대주주인 사우디 아람코의 지분율이 35%에서 63.4%(보통주 기준)으로 변경됐다고 공시했다. 지난해 8월 대한항공과 아람코가 맺은 주식 양수도 계약이 이날 완료됐기 때문이다.

      거래 금액은 1조9829억원이다. 대한항공은 이 중 한진에너지 차입금 1조500억원을 제외한 9000억원의 현금 유동성을 확보하게 됐다.

      이날 에쓰오일의 사외이사로 재직했던 안용석 법무법인 광장 변호사와 박상언 인하대 물리화학부 교수, 감사로 재직했던 석태수 한진해운 사장이 퇴임했다. 지분 관계가 사라짐에 따라 한진그룹측 인사들이 에쓰오일 경영에서 손을 뗀 것으로 해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