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심 청구 예정…3분기 중 공모
예상 시총 1.5兆…FI 지분 투자 회수 나설듯
예상 시총 1.5兆…FI 지분 투자 회수 나설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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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월22일 14:24 인베스트조선 유료서비스 게재]
방위산업체인 LIG넥스원이 오는 6월 기업공개(IPO) 절차에 착수한다. 지난 2013년 지분 49%를 취득한 재무적 투자자(FI)들과의 약속을 이행하는 차원이다.
22일 LIG넥스원 및 증권업계에 따르면 회사는 현재 주관사단과 상장을 위한 실사를 진행 중이다. 오는 6월 한국거래소에 상장 예비심사를 청구할 계획이다. 예심 통과 후 8~9월 중 공모청약을 거쳐 유가증권시장에 입성할 전망이다.
상장 후 예상 시가총액은 1조5000억원선에서 검토되고 있다. 이 경우 예상 공모 규모는 3000억~4000억원으로, 올해 IPO 시장에서 현대자동차그룹 이노션과 맞먹는 대어로 꼽힌다.
이번 상장은 LIG넥스원이 지난 2013년 투자자를 유치하며 약속한 사안이다. 당시 5곳의 재무적 투자자로 구성된 스틱인베스트먼트 컨소시엄은 LIG넥스원 지분 49%를 4200억원에 인수했다. 당시 LIG넥스원과 스틱 컨소시엄은 기업공개(IPO)를 통한 투자 회수 조건에 동의했다.
투자자들은 이번 상장 공모 과정에서 구주매출을 통해 20~30%의 지분을 매각할 것으로 전해졌다. LIG넥스원의 자금 소요에 따라 일부 신주를 발행할 여지는 남아있다. 이 경우 투자자들의 구주 매출 규모는 조금 줄어들 전망이다.
LIG넥스원의 상장 주관은 NH투자증권과 한국투자증권이 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