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라일, 약진통상 950억 인수금융 차환한다
입력 2015.01.29 07:00|수정 2015.01.29 07:00
    금융 주관사 한국·하나대투·우리銀 선정
    250억원 기존 대출 상환·600억원 SPC 투자자 배당에 활용
    • [01월19일 15:59 인베스트조선 유료서비스 게재]

      사모펀드(PEF) 운용사인 칼라일(Carlyle)이 약진통상 인수금융 리파이낸싱(Refinancing)으로 차입금리를 낮추고 투자자 배당을 추진한다.

      22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칼라일은 약진통상 인수를 위해 세운 특수목적법인(SPC) 약진홀딩스의 리파이내싱을 위한 금융 주선사로 하나대투증권·한국투자증권·우리은행을 선정한 것으로 확인됐다.

      복수의 거래 관계자들은 "현재 텀(Term) 작업을 마무리하고 있는 단계로 2월말까지 신디케이션을 진행하고 3월 안에 인출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거래 규모는 총 950억원, 250억원은 기존 대출을 상환하고 600억원은 인수목적회사(SPC)의 지분 투자자에게 배당할 계획이다. 매년 일정 금액 이상을 분할상환하는 구조가 적용될 예정이다.

      약진통상은 바나나리퍼블릭, 갭(GAP), 올드네이비 등 미국 SPA(제조·유통 일괄형) 브랜드 업체에 주문자개발생산(ODM) 방식으로 제품을 수출하는 의류업체다. 2013년 9월말 연결 기준 3997억원의 매출을 올렸고 246억원의 영업이익과 194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