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5년만에 최대 영업이익…'G3 효과'
입력 2015.01.29 15:00|수정 2015.01.29 15:00
    영업이익 전년 대비 46% 증가한 1조8286억
    스마트폰 판매량, 2010년 이후 최대
    • [01월29일 14:44 인베스트조선 유료서비스 게재]


       

      LG전자가 5년 만에 최대 규모의 연간 영업이익을 거뒀다.

      LG전자는 29일 2014년 매출액 59조408억원을 기록, 전년 대비 4% 증가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은 2013년 대비 46% 증가한 1조 8286억원을 나타냈다.

      실적 신장은 스마트폰이 견인했다.

      MC(Mobile Communications) 사업본부는 전년 대비 매출액이 16%, 영업이익은 4배 이상 확대했다. 지난해 스마트폰 판매량은 전년도 판매량(4760만대) 대비 24% 증가한 5910만대를 기록했다. LG전자가 스마트폰 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한 2010년 이후 최대 실적이다.

      HA(Home Appliance) 사업본부는 시장 경쟁심화와 환율 영향 등으로 매출 및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소폭 하락했다.

      AE(Air-Conditioning & Energy Solution) 사업본부 또한 상업용 에어컨은 지속 성장했으나 국내 가정용 에어컨 시장 침체 등의 영향으로 본부 매출 및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소폭 하락했다.

      LG전자는 "2015년에는 프리미엄 TV 시장 및 디지털 사이니지를 포함한 B2B 시장이 지속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HE사업본부는 올레드 TV, 울트라HD TV, 웹OS 2.0 탑재 스마트 TV 등 시장선도 제품을 중심으로 성장 계기를 강화하고 수익성을 지속 개선할 것"이라고 밝혔다.

      휴대폰 시장은 LTE 시장을 주축으로 지속 성장하나 제조사 간 시장 점유율 경쟁은 더욱 심화할 것으로 예상했다. LG전자는 브랜드력 강화로 프리미엄 시장에서의 입지를 확고히 하고 수익성도 지속 개선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