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銀·하나證, 포스화인 인수금융 주선
입력 2015.02.11 07:00|수정 2015.02.11 07:00
    이달 초 금융기관 투자 승인 절차 완료
    인수금융 및 기존 여신 리파이낸싱 포함 총 1000억원
    • [02월06일 15:12 인베스트조선 유료서비스 게재]

      우리은행과 하나대투증권이 사모펀드(PEF) 한앤컴퍼니의 포스화인 인수금융 조달 주선사로 나선다. 한앤컴퍼니는 작년 말 포스코와 포스화인 지분 100%를 680억원에 인수하는 계약을 맺었다.

      6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한앤컴퍼니가 설립한 특수목적회사(SPC)인 한앤코시멘트홀딩스는 포스화인 인수 자금 중 한도대출(RCF) 50억원을 포함한 총 350억원을 금융권에서 차입한다. SPC의 기존 차입금 650억원(RCF 100억원)에 대한 리파이낸싱(Refinancing)도 병행한다.

      이달 초 금융기관들의 투자 승인 절차가 마무리됐으며 대출 만기는 5년으로 금리 수준은 5% 내외로 정해졌다.

      거래에 정통한 한 관계자는 "한앤코시멘트홀딩스의 기존 여신은 작년 6월에 SPC 지분투자자 배당 목적으로 추가 차입한 금액이 포함돼 있다"면서 "이 SPC가 포스화인도 인수하면서 인수금융과 대환 대출을 같이 진행하게 됐다"고 말했다.

      포스화인은 2009년 제철과정상 부산물인 슬래그를 처리하기 위해 포스코가 설립한 자회사다. 포스코 광양제철소에서 슬래그를 조달해 파우더를 제조, 시멘트업체에 공급하고 있다. 이번 거래는 공정거래위원회의 승인 절차를 거쳐 2월 말 완료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