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칼텍스 4분기 4523억원 영업적자…정유사업 3년 연속 적자
-
[02월12일 17:25 인베스트조선 유료서비스 게재]
-
- 이미지 크게보기
- GS칼텍스 2014년 4분기 사업별 실적(GS그룹 제공)
㈜GS가 핵심계열사인 GS칼텍스의 ‘어닝쇼크’에 수익성이 대폭 악화됐다.
㈜GS는 지난해 4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2조8845억원, 영업손실 1930억원, 순손실 3622억원을 기록했다고 12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0.8% 늘었으나 영업이익은 적자전환했다. 순손실 규모는 더 커졌다.
GS칼텍스의 부진이 컸다. GS칼텍스는 유가급락 여파로 지난해 4분기 4523억원의 영업적자를 냈다. 정유사업에서만 5710억원의 영업손실이 났다. 정유사업은 2012년부터 3년 연속 적자를 기록하게 됐다. 석유화학사업과 윤활유사업도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이 19.2%와 22.6%씩 줄었다.
㈜GS 관계자는 “4분기 급격한 유가하락으로 인한 재고자산 평가손실로 GS칼텍스의 실적이 부진했다”며 “향후 실적도 유가 변동 추이가 매우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나머지 계열사들의 지난해 4분기 실적도 좋지 않다. GS리테일은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6.5% 늘었으나 영업이익이 13.4% 줄었다. GS홈쇼핑도 매출은 5.1%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17.4% 감소했다. GS EPS는 매출과 영업이익이 28.9%와 88.4%씩 줄었다.
GS글로벌만이 매출(32.6%)과 영업이익(흑자전환)이 모두 늘었다. GS E&R은 매출은 17.2% 줄고 영업이익 190% 늘었다.
4분기 실적악화로 연간실적도 좋지 않다. ㈜GS는 지난해 매출 10조8661억원, 영업손실 343억원, 순손실 3207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보다 13.4% 늘었다.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모두 적자전환했다.
지난해 ㈜GS의 GS칼텍스 지분법손실은 3381억원이다. GS파워가 380억원, GS홈쇼핑이 36억원을 기록했다. 총 지분법손실액은 2631억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