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림의 팬오션 인수, 시너지 발현 불확실"
입력 2015.02.13 18:37|수정 2015.02.13 18:37
    NICE신용평가 "재무부담도 커져"
    하림 신용등급 하향검토 대상 등재
    • [02월13일 18:36 인베스트조선 유료서비스 게재]


       

      NICE신용평가는 13일 하림의 장기신용등급(A-)을 하향검토(↓) 등급감시(Credit Watch) 대상에 등재했다.

      하림그룹-JKL컨소시엄은 12일 팬오션 인수를 위한 본계약을 체결했다. 인수주체인 제일홀딩스는 팬오션 유상증자 금액 8500억원 중 6800억원을 부담한다.

      하림은 사업다각화 및 팬오션의 곡물 벌크 운송 인프라를 기반으로 한 사료사업 부문과의 시너지 효과를 시너지로 제시했다. 하지만 해운사업의 실적 변동성 및 기존 사업과의 시너지 발현 여부에 대한 불확실성이 존재한다는 게 NICE신용평가의 분석이다.

      또 그룹(제일홀딩스) 전반의 재무부담 증가 가능성도 지적했다. 제일홀딩스 연결대상 종속 계열사인 하림의 직·간접적인 재무적 지원 부담 발생 가능성, 회사에 대한 그룹의 지원여력 축소 등이 부정적으로 작용할 여지가 있다고 평가했다.

      NICE신용평가는 "향후 구체적인 인수 조건과 그룹의 최종 인수자금 조달 방안, 인수 이후 그룹의 재무부담 증가 수준 및 팬오션 인수에 따른 그룹의 사업경쟁력 변화 등을 면밀히 검토해 신용등급에 적절히 반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