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부문 3조4000억원 투자…옴니채널 구축에 중점
신동빈 회장 “미래 위한 투자 아껴선 안 돼”
신동빈 회장 “미래 위한 투자 아껴선 안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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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월16일 09:25 인베스트조선 유료서비스 게재]
롯데그룹이 올해 사상 최대규모의 투자를 단행한다.롯데는 올해 총 7조5000억원을 투자하기로 결정했다고 15일 밝혔다. 미래 성장동력을 찾겠다는 신동빈 회장의 의중이 반영됐다.
신 회장은 “경영환경이 좋지 않아도 미래를 위한 투자를 아껴서는 안 된다”며 “트렌드 변화에 대한 철저한 준비로 성장 모멘텀을 확보해야 한다”고 밝혔다.
유통부문에 대한 투자가 3조4000억원으로 가장 많다. 롯데는 아울렛과 대형마트 등 신규점 개점과 함께 옴니채널 구축에 투자를 집중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국내의 다양한 온·오프라인 채널을 활용할 예정이다.
중화학·건설부문에는 1조5000억원을 투자한다. 롯데케미칼이 미국 루이지애나주에서 진행 중인 셰일가스 기반 에탄크래커(ECC) 건설에 투입될 예정이다. 미국 석유화학기업 엑시올과 합작으로 진행되는 투자다. 내년 완공 예정인 롯데월드타워·몰 건설에도 지속적으로 투자할 예정이다.
식품부문에는 1조원을 투자할 예정이다. 웰빙·프리미엄 제품 개발 및 해외시장 확대에 중점을 둘 방침이다. 클라우드 맥주 생산설비 증설에도 투자한다. 충주 제1공장 증설을 상반기까지 끝내고, 2017년까지 총 6000억원을 투입해 제2공장을 완공할 계획이다.
관광·서비스부문 투자에는 1조1000억원을 투입한다. 신규호텔 개관 및 면세점사업 확장에 주로 투자할 예정이다. 이외 기타부문에는 약 5000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