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B금융지주, LIG투자증권 눈독
입력 2015.02.25 07:00|수정 2015.02.25 07:00
    KB금융, LIG손보 인수 완료 후 LIG證 재매각 예정
    금융 계열사 확장에 적극적인 JB지주 인수 나설 듯
    • [05월14일 08:56 인베스트조선 유료서비스 게재]

      LIG손해보험의 자회사인 LIG투자증권이 매각 수순을 밟을 전망이다.

      16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KB금융지주는 LIG손보 인수가 끝나는 대로 LIG증권 재매각에 나설 계획이다. 이미 KB투자증권을 자회사로 두고 있어 증권 라이선스 중복을 피하기 위해서도 정리가 필요하다는 평가다. KB금융은 작년 말 금융위원회로부터 LIG손보 자회사 편입 승인을 받았다. LIG손보는 LIG증권 지분 82.36%를 갖고 있다.

      LIG증권의 유력 인수 후보로 JB금융지주가 꼽히고 있다. JB금융은 JB우리캐피탈과 광주은행, 더커자산운용 등을 꾸준히 사들이며 비은행 부문 확장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미 인수를 위한 사전 검토를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한 업계 관계자는 "JB금융이 금융지주사로서 입지를 단단히 하려면 증권사를 보유해야 하므로 인수에 참여할 것"이라며 "KB금융측에도 인수 의지를 비공식적으로 밝혔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