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타이어, 한라비스테온공조 인수자금 조달 나섰다
입력 2015.02.27 07:00|수정 2015.07.22 09:57
    NH투자증권 주관사 선정…3월 중순 발행 4000억원 계획
    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증액 예정
    • [02월23일 17:20 인베스트조선 유료서비스 게재]



      한앤컴퍼니와 함께 한라비스테온공조를 인수하는 한국타이어도 인수자금 마련에 나섰다. 신용평가사들을 통해 밝힌 대로 채권을 발행한다.

      23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한국타이어는 NH투자증권을 주관사로 선정해 내달 12일 경에 만기 3년과 5년, 각각 2000억원, 총 4000억원의 채권을 발행하기로 했다. 수요예측 결과를 반영해 채권 발행 규모를 늘리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

      현재 한국타이어의 3년만기 채권금리는 2.233%, 5년은 2.393% 내외다. 발행 예정채권의 금리 밴드는 각 만기별 민평금리에서 -0.17%포인트~0.03%포인트로 제시됐다.

      한국타이어는 한라비스테온공조 지분 19.5%를 인수한다. 소요금액은 1조1000억원이다.

      현재 한국타이너는 지난해 9월말 기준 1조2000억원(연결기준)의 현금성 자산을 보유하고 있다. 한라비스테온공조에는 약 5000억원의 보유 현금을 사용할 계획이다.

      한국신용평가는 한라비스테온공조 인수 직후 발표한 보고서를 통해 "(한국타이어는) 2014년 9월말 현재 재무상황을 기준으로 현재 계획하고 있는 6000억원의 외부 차입 조달을 가정할 경우 EBITDA(상각전이익) 대비 총차입금 배율은 1.7배에서 2.1배로, 부채비율은 88%에서 92%로 상승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