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보, 호주 호라이즌 골프장 국내 매각 불발
입력 2015.03.04 07:00|수정 2015.03.04 07:00
    파산저축은행 부동산 담보…69만3000㎡ 규모
    "호주 현지에서 매수자와 매각 진행 중"
    • [02월27일 08:46 인베스트조선 유료서비스 게재]

      예금보험공사가 파산저축은행의 채권회수를 위해 국내에서 호주 골프장 매각에 나섰지만 매수자를 찾지 못했다.

    • 26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국내에서 지난 16일 호주 살라만더 해변 근처 호라이즌 골프리조트(5 Horizons Drive)에 대한 인수의향서(LOI) 접수가 마감됐다. 국내에서 LOI를 제출한 곳은 없었다.

      매각주관사는 BDO 회계법인이다. LOI 접수는 국내에서 세빌스코리아가, 해외에선 호주 세빌스가 맡았다.

      호라이즌 골프리조트는 파산한 진흥저축은행의 담보물이다. 리조트 규모는 69만3000㎡이며, 클럽하우스·레스토랑·수영장·주차장·테니스장 등으로 구성돼 있다. 위치는 호주 시드니에서 자동차로 2시간, 뉴캐슬 북부에서 20분 거리이다.

      호주 골프장 매각 공고는 지난 1월 27일 국내 신문매체 지면에 실렸다. 국내에서 관심있는 매수자를 찾아볼 계획이었지만, 매수자가 나타나지 않자 호주 현지에서 매각할 예정이다.

      부동산 거래 관계자는 "국내에서 문의를 받기는 했지만 LOI 제출한 곳은 없었다"며 "실사를 끝내고 호주에서 잠재 매수자들과 매각 작업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