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적부진' 동아원, 신용등급 하향검토 등록
입력 2015.03.10 15:43|수정 2015.03.10 15:43
    작년 당기순손실 776억, 부채비율 816.1% 기록
    매출채권에 상각·관계회사 대여금 충당금 설정
    • [03월10일 15:38 인베스트조선 유료서비스 게재]


       

      NICE신용평가(이하 NICE신평)는 10일 동아원의 신용등급 BBB를 하향검토 대상에 등록했다.

      NICE신평은 "동아원의 실적 부진으로 부채비율이 2013년말 366%에서 2014년말 816.1%로 높아질 것으로 판단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동아원은 연결기준으로 지난해 매출 6469억원, 영업손실 175억원, 당기순손실 776억원을 기록했다. AI, 구제역 등으로 인한 사료 거래처 부실에 따른 매출채권 상각, 관계사 대여금에 대한 충당금 설정 및 주식투자 손실이 실적 부진의 원인이다.

      동아원은 이날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계열사와 공장 등과 관련된 자산매각 프로젝트를 수행 중이라고 밝혔다. 매각 대상은 당진탱크터미널, 해가온, 인천공장 등이다.

      NICE신평은 대규모 당기순손실의 구체적 원인 및 재발 가능성, 재무안정성 저하의 영향 등을 분석해 단기간 내에 신용등급에 반영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