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S쇼핑, "제 7홈쇼핑 등장은 오히려 성장 기회"
입력 2015.03.10 17:00|수정 2015.03.10 17:00
    NS쇼핑, 10일 수요예측 마감…이번 주 공모가 확정, 27일 상장 계획
    하림홀딩스 보유 NS쇼핑 지분 "팬오션 인수금융 담보제공 없을 것"
    • [03월10일 16:18 인베스트조선 유료서비스 게재]

      NS쇼핑이 제7홈쇼핑의 등장 등 시장의 우려를 딛고 기업공개(IPO) 흥행 성공에 자신감을 나타냈다. 상장 후 NS쇼핑 지분이 하림그룹의 팬오션 인수자금 조달에 이용될 가능성도 일축했다.

      도상철 NS쇼핑 대표는 10일 열린 간담회에서 "모바일쇼핑을 비롯해 온·오프라인 통합 전략인 '옴니 채널' 등 다양한 유통망을 활용해 신규 고객군과 취급액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정기배달 및 프리미엄 장보기 등의 신규 서비스를 도입해 매출 성장세를 이어 나가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치열한 홈쇼핑 경쟁구도 속 제7홈쇼핑이 등장해 파이를 나눠먹을 거란 우려에 대해 NS쇼핑은 적극 해명했다. 조성호 NS쇼핑 전략기획부문장(전무)은 "제7홈쇼핑은 마켓쉐어(점유율)를 떨어뜨리기보단 오히려 성장의 기회가 될 것"이라며 "TV홈쇼핑 시장에 대한 관심이 높아져 이용자 수가 증가하면 농수산물에 특화한 NS쇼핑에 대한 수요가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채널 송출수수료 증가에 대한 우려도 크지 않다는 입장이다. 새로 신설되는 채널의 경우 20번대 이상의 채널을 사용할 것을 공언한만큼 기존 TV홈쇼핑 업체의 채널에 미치는 영향은 미비할 것으로 예상된다는 것이다.

      NS쇼핑은 최대주주인 하림홀딩스 등 그룹이 진행 중인 팬오션 인수에 대해서는 "그룹이 하는 일"이라며 선을 그었다. 다만 향후 대주주가 보유한 NS쇼핑의 지분이 팬오션 인수자금 조달을 위한 담보로 사용되지 않을 것이라고 못박았다.

      회사의 현재 최대주주는 하림홀딩스로 지분 40.71%를 보유하고 있다. 하림홀딩스를 비롯한 특수관계인의 지분율은 총 58%에 달한다. 공모 이후 이들의 지분율은 53.9%로, 전량 6개월간 매매제한(락업) 조항이 적용될 전망이다.

      NS쇼핑은 지난해 3분기 기준 누적 매출액 2914억원, 영업이익 702억원, 당기순이익 551억원을 기록했다. 오는 16일부터 17일까지 공모주 청약을 실시하고, 이달 27일 유가증권 시장에 상장을 완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