휠라코리아, 은행차입금서 회사채로 갈아탄다
입력 2015.03.11 07:00|수정 2015.03.11 07:00
    700억 규모 첫 공모채 발행 추진
    • [03월09일 15:21 인베스트조선 유료서비스 게재]


       

      휠라코리아가 첫 공모 회사채 발행에 나선다. 채권 금리가 낮아진 만큼 은행차입금 중 일부를 회사채로 교체하기 위한 목적이다.

      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휠라코리아(신용등급 A-)는 이달 중으로 700억원 규모의 회사채 발행을 추진 중이다. 휠라코리아의 공모 회사채 발행은 이번이 처음이다.

      조달목적은 차입금 포트폴리오 다변화이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은행을 포함한 금융권 차입금 보다 회사채 금리가 낮아 차입금 중 일부를 회사채로 바꾸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2014년 9월말 기준 휠라코리아의 연결기준 차입금은 2872억원이다. 휠라코리아는 2011년말 골프 용품 세계 1위 '타이틀리스트'로 유명한 아쿠쉬네트(Acushnet)를 인수하는 과정에서 차입금이 대폭 늘었다.

      한편 휠라코리아는 2016년까지 아쿠쉬네트 재무적투자자(FI)가 보유한 신주인수권을 매년 3450만달러에 매입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한신평은 "향후 회사의 자금운용 계획상 잔여 신주인수권 매입에는 큰 무리가 없어 보이나, 2016년에 산업은행 텀론(Term Loan) 등 차입금 1억1000만달러에 대한 만기가 도래하게 돼 차환부담이 존재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