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기등급' 동부팜한농, 부정적검토 대상 등록
입력 2015.03.11 18:44|수정 2015.07.22 11:54
    동부그룹 비금융계열 전반의 신용위험 확대
    "동부팜한농 평판 리스크 증가로 회사채 차환자금 마련 어려워져"
    • [03월11일 18:41 인베스트조선 유료서비스 게재]


       

      동부팜한농의 신용등급이 BB+로 하락하며 부정적검토 대상에 등재됐다. 동부메탈까지 워크아웃에 돌입하면서 동부팜한농의 만기도래 회사채 상환 여력이 떨어졌기 때문이다.

      한국기업평가(이하 한기평)은 11일 동부팜한농의 무보증회사채 신용등급을 BBB-에서 BB+로, 담보부사채는 BBB+에서 BBB-로 하락하며 부정적검토 대상에 등재한다고 밝혔다.

      한기평은 "지난달 27일 동부메탈의 채권금융기관 공동관리개시 등 최근 동부그룹 비금융계열 전반의 신용위험이 확대된 가운데 동부그룹 계열사로서 일정 수준의 평판 리스크가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며 "이는 주요 자금조달수단인 회사채의 차환 가능성을 상당 수준 제약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동부팜한농은 동부팜청과 지분 매각, 화공사업부 매각, 유형자산 및 매출채권 등을 담보로 하는 구조화 대출 등을 통해 상환 자금을 조달할 계획이다.

      한기평은 현재 진행 중인 자금 조달방안의 적기 이행 가능성과 관련해 모니터링을 이어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