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간판 단 동부특수강, 이자비용 감축 나섰다
입력 2015.03.17 07:00|수정 2015.03.17 07:00
    기존 은행권 6~7%금리 차입금, 3%대 회사채로 대체
    한국證·IBK證 공동대표주관
    • [03월13일 11:11 인베스트조선 유료서비스 게재]

      현대차그룹의 가족이 된 현대종합특수강(옛 동부특수강)이 첫 회사채 발행에 나섰다. 상대적으로 금리가 높은 은행 차입금을 회사채로 대체한다는 계획이다.

      1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현대종합특수강은 이달 중으로 800억원 규모 회사채 발행을 추진 중이다. 한국투자증권과 IBK투자증권이 공동대표주관을 맡았다.

      현대종합특수강이 공모채 발행을 하는 것은 현대차그룹 편입 이후 처음이다. 동부그룹 시절 'BBB'였던 현대종합특수강의 신용등급은 현대제철의 인수절차 마무리 이후 'A-'로 두 단계 상승했다. 신인도 상승으로 현대종합특수강은 상대적으로 낮은 금리에 자금조달이 가능해졌다.

      은행 차입금의 평균 금리가 6~7%대인 것에 반해 A-급 회사채 금리는 3%대여서 이바지용 감축에 큰 효과가 있을 전망이다.

      현대종합특수강 관계자는 "현재 800억원 발행을 계획하고 있지만 수요예측 결과 등에 따라 1000억원까지 증액 발행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