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랜우드PE, 블랙야크 지분 10% 인수 추진
입력 2015.03.18 07:00|수정 2015.03.18 07:00
    블랙야크 구주 6%-신주 4% 매입 예정
    • [03월10일 14:00 인베스트조선 유료서비스 게재]

      이학수 전 삼성그룹 비서실장의 차남인 이상호 대표가 이끌고 있는 글랜우드PE가 아웃도어용품 전문 업체 블랙야크 소수 지분 인수를 추진 중이다.

      10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글랜우드PE는 이를 위한 프로젝트 펀드를 조성하고자 투자자(LP) 모집을 진행 중이다. 거래 대상은 최대주주인 강태선 회장이 갖고 있는 구주 84.88% 가운데 6%, 그리고 신규로 발행할 우선주 4% 등이다.

      거래에 정통한 관계자는 "지난해 스탠다드차타드 PE와 협상이 결렬된 뒤 글랜우드가 새로운 인수 후보로 등장했다"면서 "동양매직 인수 후 새로운 투자 건이 필요했던 글랜우드와 자금 조달이 필요한 블랙야크 측의 수요가 맞아 떨어졌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글랜우드는 아웃도어 시장이 성장 한계에 직면했지만 블랙야크가 업계 상위권 회사로 시장을 주도하는 점에 무게를 뒀다"며 "양측은 기업공개(IPO)를 통해 투자 회수를 계획하고 있으며 우선주에는 다양한 투자 조건들이 붙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블랙야크는 2013년부터 상장 전 투자(Pre-IPO)의 일환으로 소수 지분 매각을 준비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