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병 신한은행장 "리딩뱅크 위상 확립할 것"
입력 2015.03.18 18:19|수정 2015.03.18 18:19
    • [03월18일 18:14 인베스트조선 유료서비스 게재]

      조용병 신한은행장이 "흔들림 없는 리딩뱅크의 위상을 확립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 조용병 행장은 18일 서울 중구 신한은행 본점에서 임직원 3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취임식 및 기자간담회를 가졌다.

      조 행장은 취임사를 통해 "경제 불확실성이 고조되고 있는 어려운 환경에서 현재 성과에 자만하지 말고,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끊임없는 혁신으로 새로운 기회와 가치를 계속 창출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흔들림 없는 리딩뱅크의 위상 확립 ▲월드 클래스 뱅크(World Class Bank)로 도약하기 위한 기반 구축 ▲자랑스러운 신한문화 계승 발전 등의 3대 경영방침을 밝혔다.

      3대 경영방침 달성을 위한 과제로 ▲수익성 및 건전성 지속, 그룹 시너지 창출, 기업의 사회적 책임 선도 ▲글로벌 역량 및 스마트 금융 경쟁력 강화, 플랫폼 경영 도입 ▲고객가치 제고, 현장 중심 경영 실천, 창조·혁신의 조직문화 확산 등이 꼽혔다.

      조 행장은 취임사를 마치며 "국내 은행 경쟁이 심화됐지만 치원공니(致遠恐泥; 현재에 머물지 않고 원대한 뜻을 이루고자 끊임없이 노력함)의 격언을 새기며 꿈과 비전을 향해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취임식 이후 이어진 기자간담회에선 신한사태 후유증을 어떻게 헤쳐 나갈 것인지, 핀테크에 대해 어떤 비전을 가지고 있는지에 대한 질문이 이어졌다.

      조 행장은 "신한사태 관계자들은 과거 선배로 모셨던 분으로 아직 재판이 진행 중이다"며 "신한문화 관점에서 차근차근 볼 것"이라며 말을 아꼈다.

      또한 "핀테크와 관련해선 이미 잠재적 경쟁자에 대해 대응하기 위한 전략을 내부에서 준비하고 있다"며 "과거 신한은행은 인터넷뱅킹, 스마트뱅킹 등을 최초로 도입한 경험이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