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인프라코어, 8000억원 규모 밥캣 프리IPO 추진
입력 2015.03.19 11:12|수정 2015.07.22 14:50
    한화자산운용 통해 투자자 모집
    • [03월19일 09:08 인베스트조선 유료서비스 게재]

      두산인프라코어의 미국 건설장비 자회사 밥캣(두산인프라코어밥캣홀딩스;DIBH)이 8000억원 규모의 상장 전 지분투자(Pre-IPO)를 추진한다.

      19일 두산그룹에 따르면 두산인프라코어는 한화자산운용을 통해 밥캣 투자자 유치를 진행하고 있다. 구조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지만 구주 매각과 전환우선주 등 신주 발행이 포함될 것으로 전해졌다. 조달한 자금은 두산인프라코어의 차입금 상환에 쓰일 예정이다.

      밥캣은 미국의 경기 회복과 함께 영업 호조를 보이며 준수한 실적을 보이고 있다. 지난해 밥캣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각각 4.4%, 14% 증가한 3조7387억원, 3220억원을 기록했다. 실적 상승세로 인해 투자자들도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두산인프라코어는 지난해 중간지주회사(DIBH)를 설립해 미국과 유럽으로 나뉘어 있던 밥캣을 합쳤다. 이는 상장 등을 통한 자금 조달의 사전 포석으로 해석됐다.

      두산인프라코어 관계자는 "한화자산운용을 통해 자금 조달을 검토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아직 결정된 것은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