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앤앰 매각 예비입찰에 복수의 외국업체 참여
입력 2015.03.25 18:07|수정 2015.03.25 18:07
    [Invest Chosun]
    “본입찰 전까지 추가 참여 가능”…국내 업체는 참여 안해
    • [03월25일 16:49 인베스트조선 유료서비스 게재]


       

      국내 3위 종합유선사업자(MSO) 씨앤앰(C&M) 매각을 위한 예비입찰에 복수의 외국 업체가 참여했다.

      2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씨앤앰 매각주관사인 골드만삭스는 이날 오전 11시까지 LOI를 접수했다. 매각자 측 관계자는 “복수의 외국 업체가 LOI를 제출했다”며 “국내 업체 참여 여부는 확인해줄 수 없지만 LOI를 제출하지 않은 기업도 본입찰 전까지는 추가로 참여할 수 있다”고 말했다. 앞으로의 구체적인 매각 일정은 정해지지 않았다.

      CJ헬로비전·티브로드·SK브로드밴드·LG유플러스·SBS·현대HCN 등 국내 주요 유선방송사업자들은 지난달 배포된 투자설명서(IM)를 받아간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 기업은 씨앤앰 인수에 관심이 없다는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MBK파트너스는 지난 2008년 맥쿼리코리아오퍼튜니티즈, 미래에셋 등과 함께 2조원 이상을 들여 씨앤앰을 인수했다. 이들은 투자목적회사(SPC)인 국민유선방송투자를 통해 씨앤앰 지분 93.81%를 보유하고 있다.

      씨앤앰은 최근 자회사인 씨유미디어와의 합병을 통해 엔터테인먼트사 IHQ를 인수했다. 매각자 측은 해외 업체들이 IHQ를 통한 콘텐츠·플랫폼 사업 시너지 효과에 관심이 높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