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重, 자구계획 이행에도 신용등급 BBB-로 하락
입력 2015.04.02 15:51|수정 2015.07.22 10:14
    [Invest Chosun]
    NICE신평 "실적 저하로 순차입금 감소폭 제한적"
    건설부문 원가율·조선부문…주요 모니터링 요소
    • [04월02일 15:29 인베스트조선 유료서비스 게재]


       

      NICE신용평가(이하 NICE신평)는 2일 한진중공업의 신용등급을 BBB에서 BBB-로 한 단계 강등한다고 밝혔다. 등급전망은 안정적이다. 자구계획 이행에도 불구하고 수익성이 저하된 결과다.

      NICE신평은 "2013년 이후 건설부문의 원가율 상승, 조선부문의 조업도 손실 및 공사손실 충당금 설정 등의 영향으로 연결기준 영업손실이 지속되고 있다"며 "조선 및 건설부문의 불리한 시장환경 등을 감안할 때 중단기적으로 큰 폭의 영업수익성 개선 가능성이 낮다"고 밝혔다.

      한진중공업은 지난 2013년 시작된 재무구조 개선 노력에도 불구하고 실적 저하 및 금융비용 부담 등의 영향으로 순차입금은 2013년말 3조1000억원에서 2014년말 3조원으로 줄어드는데 그쳤다. 지난해 당기순손실은 같은해 진행한 유상증자에 따른 자본확충 규모인 1914억원을 상회했다.

      NICE신평은 건설부문 원가율 관리, 조선부문 신규수주·가동률 제고를 통한 수익성 개선 및 보유 부동산 매각 등을 통한 유동성 확충 여부를 평가해 신용등급에 반영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