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銀, 5700억원 사모부채펀드 조성 마무리
입력 2015.04.06 14:39|수정 2015.04.06 14:39
    [Invest Chosun]
    인수·합병(M&A) 대출용 펀드…이르면 내주 초 펀드 결성 완료
    • [04월01일 11:32 인베스트조선 유료서비스 게재]

      KB국민은행이 기업 인수·합병(M&A)용 자금을 대출해주는 사모펀드를 내놓는다. 지난해 신한은행과 하나대투증권이 M&A 금융 전용 펀드를 출시한 데 이어 세 번째다.

      1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KB국민은행은 5750억원 규모의 사모부채펀드(PDF, Private Debt Fund) 결성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 현재 투자 예정 기관들의 내부 승인 절차가 진행 중이며 이르면 다음주 초 펀드 조성 작업이 완료된다.

      KB국민은행과 KB생명을 포함한 KB금융그룹에서 펀드의 30%가량 출자하며 나머지는 10여곳 이상의 국내 보험사들이 채우기로 했다. 펀드 목표 수익률은 약 4%~5%로 KB 측은 첫 투자 집행을 위해 최소 400억원~500억원 규모의 투자 거래를 물색하고 있다.

      PDF는 기관투자가로부터 자금을 받은 뒤 M&A 필요한 자금을 빌려주는 펀드다. 중소형 기관투자자들에게 인수금융 투자 기회를 열어주고 대출 실행 시 기관 별 내부 심의 심사를 거치지 않아도 된다는 장점이 있다. 이미 미국과 유럽에서는 M&A 거래의 주요 자금공급원으로 자리매김했다.